한국일보

가정불화 칼부림 살해

2019-04-03 (수)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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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서 올해만 두 번째

피츠버그에서 1일 가정불화로 칼부림이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

피츠버그 경찰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비치우드 코트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칼부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상체에 자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월넛크릭의 존 무어 메디컬센터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칼부림은 가족간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남성이 여성과 싸우던 중 화가 나 칼로 여성을 몇 차례 찔렀으며 이후 다른 가족들이 남성을 말리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싸움을 벌이던 이 둘의 관계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용의자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는 피츠버그시에서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가정불화 살해사건이다.

C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피츠버그 통합교육구 성인교육 프로그램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던 폴 셧츠웰이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총격을 당했다. 셧츠웰은 수일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끝내 숨졌다. 범행을 저지른 마리아 비데스(39)는 뇌손상유발 및 총기사용에 대한 특수강화 살해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현재 살인죄로 혐의가 정정됐다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사측은 밝혔다. 그는 207만달러의 보석금 책정과 함께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셧츠웰은 8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과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예비 셰리프로 재정, 카운셀링, 교육행정 등의 업무를 맡기도 했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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