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O행 항공편 지독한 냄새로 비상착륙

2019-03-30 (토)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크게 작게

▶ 어지러움·호흡곤란 호소 7명 병원 이송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서 SFO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운항 도중 기내에 지독한 냄새가 나 비상착륙하고 승객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BWI에서 오전 3시 30분(동부시간 6시 30분)경 출항한 유나이티드 1675 항공편(보잉 737-800)은 운항 도중 기내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로이륙한 지 한 시간여 만에 45마일 가량 떨어진 버지니아 워싱턴-덜레스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항공사측은 밝혔다. 당국은 승객 20여명이 어지러움과 가슴통증, 두통, 호흡곤란, 불안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기내에 탑승중이던 바레딘DC는 트위터를 통해 “아내가 병원에 실려갔다”며 “이륙하기 전 지독한 연료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운항 중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비상착륙 후 승객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탑승객들은 버지니아에서 출발하는 SFO행 항공편을 재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효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