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대 최고가 콘도 팔렸다

2019-03-26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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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콘도 팔렸다

시애틀벨타운 펜트하우스 1,200만 달러에

시애틀 다운타운 벨타운에 소재한 펜트하우스 콘도가 1,200만 달러에 팔리면서 역대 서부 워싱턴주에서 판매된 최고가 콘도로 기록됐다.


벨타운 ‘베이 비스타’ 빌딩 최상층에 소재한 이 콘도는 2층 구조로 총 면적 5,700 평방 피트와 1,500 평방 피트의 테라스가 콘도 전체 외곽을 둘러 싸고 있다. 이 콘도는 스페이스니들에서 다운타운과 레이크 유니언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270도 각도의 아름다운 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맑은 날에는 마운트 레이니어도 볼 수 있다.

2ND Ave.와 브로드 스트릿에 인접해 있는 이 콘도는 리스팅 가격 1,380만 달러에 매물로 지난 2년간 나와 있었지만 이 보다 낮은 1,200만 달러에 최근 거래를 마쳤다.

지상 24층에 소재한 콘도 1층은 극장과 손님들을 위한 침실이 갖춰져 있고 2층에는 집 주인을 위한 마사지 룸과 스파와 같은 마스터 화장실이 훌륭하게 꾸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도 셀러는 ‘애이어리 트러스트’로 워싱턴D.C.에 소재한 모건 스탠리의 자산 운용사 매니저가 운영하는 회사로 등록되어 있다. 바이어도 ‘벨타운 스카이라인 LLC’라는 이름으로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매자는 머다이나 거주 테크 기업 관계자로 알려진 가운데 샌완 아일랜드에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본인의 기업을 운영 중이라고 부동산 에이전트가 전했다.

이 콘도는 지난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인 그레고리 라이커와 부인 재니스 라이커가 130만 달러에 매입했고 2005년에 애이어리 트러스트에 560만 달러에 매각했었다. 콘도 가격은 13년만에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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