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프 신동' 제프 성, 첫 홀인원 기록

2019-03-26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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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송 홀인원



한인 제프 성, 첫 홀인원 기록

캐피털시티 골프장서 연습라운딩중 행운


한인 ‘골프신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페더럴웨이 제프 성(한국명 성재현ㆍ11)군이 골프 입문 후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잡았다.

성군은 지난 24일 캐피털시티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매니지먼트 연습라운딩중 11번 홀(파3ㆍ152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 컵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홀인원 행운을 잡았다. 성군이 골프를 시작한 지 3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홀인원이었다.

성군은 이날 청소년 골퍼인 인도계 산자나 채라사니(Sanjana Chalasani), 성인 골퍼인 에드 가이거(Edd Giger), 에반 옛트(Evan Yett)씨와 동반 라운딩을 하다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대회 본부측은 성군에게 미국 PGA 홀인원 인증서를 보내주기로 했다.

성군은 지난 2016년 6월11일 클래식 골프장에서 열린 허리케인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 관계자들을 놀래게 하기도 했다.

성군은 골프를 시작한 뒤 3년 9개월 동안 각종 대회에서 챔피언 65회, 2위 4회, 3위 3회등 탁월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미래가 유망한 골퍼로 평가받고 있다.

성군은 오는 30일과 31일에 열리는 WJGA 웨스턴 오픈에 처음 출전하며 이어 이스턴 오픈(4월27~28일)에 출전해 좋은 기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군은 현재 3주에 한번씩 타이거 우즈의 코치로 널리 알려진 피터 머피의 지도를 받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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