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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장인환 전명운 의거 11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독립운동유공자 후손들.
왼쪽부터 조종희 지사 아들 조은석 목사, 안국형 지사 손자 안현수 변호사와 그의 딸 데보라 임씨, 송성수 지사 아들 송이웅 EB노인회 사무총장, 전명운 의사 사위 표한규 선생, 박준용 SF총영사, 이하전 지사의 아들 에드워드 리 부부, 곽정연 SF한인회장, 윤능효 지사의 손녀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조종희 지사는 1943년 ‘칠인순국회’를 조직해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뒤 1987년 SF로 이민, 구국감사교회 목사로 선교활동에 전념했다.
이하전 지사는 동경에서 비밀결사운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SF 초대 광복회장으로 흥사단 정신을 널리 전파했다.
안국형 지사는 임시정부 자금책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됐었고, 송성수 지사는 1929년 나주역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사건이 불씨가 되어 11월 3일 항일 시위를 일으킨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모자로 체포된 항일운동가이다.
윤능효 지사는 안중근 의사가 히로부미 저격을 준비할 당시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고, 친일파 고문 스티븐슨을 사살한 전명운 의사 가족의 생계지원을 맡았다. 윤 지사는 1923년 한국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후 교육구국운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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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