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더스 콜리세움 사용 최종 확정

2019-03-26 (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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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50만달러, 2020년 1,050만달러 옵션

레이더스가 최소한 한 시즌 더 오클랜드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21일 레이더스의 2019년 콜리세움 임대와 2020년 옵션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알라메다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미 지난주 레이더스의 콜리세움 임대를 승인했다.

레이더스는 2019년 콜리세움 사용과 알라메다 연습장 사용에 7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만일 라스베가스의 65,000석의 18억달러 짜리 구장 건설이 늦어지면 2020년 시즌도 1,050만달러에 콜리세움을 임대하는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2019년이 아마도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에서 경기를 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더스는 1966-1981년 콜리세움에서 홈경기를 했으며, 1982-1995년은 사우스 캘리포니아에서 홈경기를 하다가 1996년 다시 콜리세움으로 돌아와 홈경기를 해왔다.

레이더스는 2020년 시즌부터 라스베가스에서 홈경기를 할 예정인데 현재 18억달러 짜리 구장이 건설 중에 있다. 그 가운데 7억 5천만달러는 라스베가스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그러나 철강 공급 지연으로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최근 뉴스가 있었다. 공사 담당자는 2020년 8월 4일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공사 감리팀은 여전히 완공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어쩌면 내년에도 콜리세움에서 레이더스의 경기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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