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오페라 새 단장에 크리스티나 셰플맨 결정

2019-03-22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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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오페라 새 단장에 크리스티나 셰플맨 결정

시애틀 오페라가 신임 단장에 크리스티나 셰플맨을 선임했다.

시애틀 오페라는 지난해 가을 에이단 랭 단장이 ‘웰쉬 국립 오페라’ 단장직을 수용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지난 5개월간 차기 단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나섰고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랜 티에트레 엘 리시유 오페라 극장’ 최고 책임자로 있는 셰플맨을 결정했다.


셰플맨은 56년 역사의 시애틀 오페라단 네번째 단장이 되며 첫 여성 단장으로 기록된다.

시애틀 오페라는 프란세스카 잼벨로 단장이 이끄는 워싱턴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미국내 최대 오페라단 9개 가운데 여성 단장을 보유한 오페라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독일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셰플맨 신임 단장은 오는 8월 시애틀 오페라 단장에 취임한다.

시애틀 오페라 이사회의 존 네숌 이사장은 “오페라계에서 지난 수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여온 셰플맨은 가수, 지휘자들과의 협업으로 쌓아온 유대관계를 시애틀 오페라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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