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 대원 사망

2019-03-21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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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티태스 셰리프 대원, 용의자와 총격전 끝에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 대원 사망

숨진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 대원 라이언 톰슨의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경찰관 용의자 총에 사망

키티태스 셰리프 대원, 용의자와 총격전 끝에


워싱턴주 시골 셰리프 대원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7시 45분께 카운티내 뱃저 파켓 지역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라이언 톰슨(42) 대원이 난폭 운전을 하던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지만 운전자가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도주 차량은 키티태스 시로 진입했고 톰슨 대원과 함께 키티태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 추격전에 합류했고 도주하던 차량이 정지한 후 차에서 내린 운전자와 총격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쏜 총에 톰슨과 키티태스 경찰관 베니토 샤베즈(22)가 맞아 톰슨 대원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샤베즈 경관은 헬리콥터로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톰슨 대원은 왈라왈라 출신으로 센트럴워싱턴대학(CWU)를 졸업했고 지난 2004년 세리프국 상비 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2007년 CWU 캠퍼스 경찰관으로 채용됐고 지난 2013년 키티태스 셰리프국에 재임용된 톰슨 대원은 부인과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샤베즈 경관은 지난해 7월 경찰국에 채용된 신임 경관으로 신혼부부로 알려졌다.

용의자도 총격전 과정에서 총에 맞아 인근 키티태스 밸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국 진 대이나 국장은 “경찰국장이나 셰리프 국장이 절대로 원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부하 직원의 순직에 탄식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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