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역 감염자 73명으로 늘어

2019-03-20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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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밴쿠버 등 클라크 카운티서…오리건서도 3명

홍역 감염자 73명으로 늘어

올들어 밴쿠버 등 클라크 카운티서…오리건서도 3명

올 들어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홍역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7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크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월 1일 이후 클라크 카운티에서 홍역에 감염된 환자수가 이처럼 늘어났으며 현재 2명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연령대별로는 73명 가운데 53명이 1~10세 어린이였으며 11~18세 어린이 15명, 19~29세 1명, 30~39세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3명이 홍역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고 7명이 백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3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음에도 홍역에 감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건주에서도 현재 3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들은 클라크 카운티 홍역 감염 사례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홍역 전염 사태는 지난해 12월 31일 외국인 어린이가 클라크 카운티로 여행왔다 홍역 증세를 보여 밴쿠버에 소재한 한 개인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공기로 전염되는 홍역 바이러스는 환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1시간 이상 현장을 맴돌며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공격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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