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벚꽃 이번 주말부터 꽃핀다

2019-03-18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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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종 벚꽃은 2~3주후 만개

UW벚꽃 이번 주말부터 꽃핀다

워싱턴대학 쿼드의 벚꽃



UW벚꽃 이번 주말부터 꽃핀다

만종 벚꽃은 2~3주후 만개


시애틀지역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워싱턴대학(UW) 벚꽃이 올해는 이번 주말부터 드디어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W 벚꽃은 통상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 뒤 2주 정도 유지하기 때문에 3월 마지막 주말까지는 벚꽃 구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UW 벚꽃은 3월들어 세번째 주말에 절정에 이르지만 올해에는 지난 2월 폭설이 내린 영향으로 벚꽃이 예년보다 1주가량 늦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UW 새라 쇼어스 수목관리담당관은 “벚꽃시즌은 기온과 햇빛을 받는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벚꽃이 만개한 뒤 기온이 떨어지면 피크가 3주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2차 세계대전 이전에 벚꽃이 UW 인근 수목원에 심어졌지만 520번 다리 공사 때문에 1962년 UW 캠퍼스내 콰드(Quad)로 옮겨 심어졌다. 현재 UW 캠퍼스 내 콰드 공터에는29그루의 ‘요시노’ 벚꽃나무가 있고 매년 3월 중순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UW은 콰드의 요시노 벚꽃 외에도 캠퍼스 곳곳에 있는 200여종의 다른 벚꽃 나무들이 2~3주간에 걸쳐 만개한다.

UW은 또 현장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콰드 옆의 밀러 홀 건물에 24시간 가동되는 웹카메라를 설치, 상춘객들이 온라인(www.washington.edu/video/campus-webcams/)을 통해서도 요시노 벚꽃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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