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구경기서 중학생들 패싸움

2019-03-18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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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 말리던 교직원까지 폭행, 학생 9명 체포

농구경기서 중학생들 패싸움

싸움 말리던 교직원까지 폭행, 학생 9명 체포

워싱턴주 밴쿠버 한 중학교에서 열린 농구 토너먼트 경기에서 양측 학생들간 패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싸움을 벌리던 학생들은 싸움을 말리던 일부 교직원까지 폭행했고, 폭행에 가담한 중학생 9명이 결국 체포됐다.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밴쿠버 가이저 중학교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학생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양교 학생 70여명이 뒤엉켜 패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3명의 경찰관들은 패싸움을 말리고 모여 있던 학생들을 해산시키려 시도했지만 학생들은 경찰의 지시를 무시해 싸움을 계속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싸움을 말리던 교사와 교직원 등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기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경찰관 30여명이 추가로 출동해 학생들에게 즉각 현장을 떠날 것을 명령했지만 이를 거부한 학생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도 한 셰리프국 대원이 학생들과 몸싸움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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