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2019-03-18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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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발표회도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박준용 총영사와 윤자성 회장이 안중근 의사의 후손들과 한자리에 함께 했다.(앞줄 가운데가 윤자성 회장, 뒷줄 오른쪽부터 박준용 총영사, 안도용씨.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및 제4회 청소년 말하기대회 수상자 발표회가 16일 오전 서니베일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3∙1운동 10년 전인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3∙1운동을 비롯한 우리의 독립운동을 불을 지핀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는 매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념하는 추모식을 해 오고 있다.

윤자성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와 같은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며 그의 나라 사랑과 평화사상이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준용 SF 총영사도 추모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순국의 정신을 받들어 나라의 자주독립을 유지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인 안도용씨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청소년들에게 널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흠 이스베이 한인회장도 추모사를 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행적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짧은 동영상이 청중들에게 소개됐다.

추모사에 이어 최치원 학생의 안중근 의사 최후의 유언낭독과 윤행자 북가주 광복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지난 제4회 안중근 의사 순국기념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인 방아린, 이동헌, 김솔, 김민서 학생의 웅변이 이어져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자성 회장은 안중근 의사에게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던 윤능효 지사의 친손녀로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는 윤회장의 아버지인 고 윤경학 목사에 의해 1987년 창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인 안도용씨와 어머니 텔마 안, 동생, 사촌 등 안의사의 후손들과 각계 인사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뉴비젼 교회의 송영빈 목사가 사회를 임마뉴엘 교회의 조종연 목사가 기도를 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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