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학생들 거리로 나선다

2019-03-15 (금) 12:00:00 김경섭 기자
크게 작게

▶ 기후변화 행동 촉구 위해

수백명의 베이지역 학생들이 기후변화 행동 촉구를 위해 거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것은 전 세계에서 번지는 청소년 기후 운동(Youth Climate Strike)의 일환으로 정치가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SF의 고등학생인 한나 에스트라다는 “과학자들은 계속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지만, 누구도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SF, 마린카운티, 페닌슐라의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SF 다운타운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앞에 모여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펠로시 의원과 파인스타인 의원에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민주당, 뉴욕)이 제시한 그린 뉴 딜(Green New Deal)을 지지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유니언 스퀘어에 모여 그린 뉴 딜 지지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진은 75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소년 기후변화 행동 촉구 운동 가운데 하나이다. 청소년 기후운동(Youth Climate Strike)은 의회로 하여금 그린 뉴 딜을 지지하고 기후변화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청소년 기후운동은 2018년 10월의 UN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보고서를 인용해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기후변화에 대해 별반 행동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태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시키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수자원을 보호하고 탄소배출을 최대한 억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