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리스터 살해사건 배심재판 들어가

2019-03-09 (토)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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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홀리스터 한인 아내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남편 지상림(50)씨와 내연녀로 추정되는 최정아(46)씨가 이번주 열린 예비심리 재판 끝에 오는 27일 배심재판에 회부된다.

리 펠리스 판사는 지난 5-7일 열린 예비심리 재판에서 이들을 배심재판에 회부할 만한 충분한 증거들이 있었다고 회부 이유를 밝혔다. 배심재판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샌베니토 카운티 법정 3호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년 12월 홀리스터 거주 지상림씨와 한국 국적 최정아씨는 지씨의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됐다. 지씨의 딸이 경찰에 지윤희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당국은 카운티 외곽에서 2주여만에 지씨의 시신이 유기된 가방을 발견했다.


지상림씨와 최정아씨는 현재 200만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열린 민사재판 심리에서 이들은 지씨의 딸들에게 총 4,0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불 할 것을 명령받았다. 지상림씨는 최정아씨가 야구방망이로 아내를 사망할 때 까지 구타했으며 자신은 시신 수습과 유기에 동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씨는 지윤희씨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고 밝혀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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