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쟁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9-03-09 (토)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 SF총영사관, 생존 애국지사 방문
▶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 전달

박준용 SF총영사가 4일 조종희 애국지사를 방문해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투쟁한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SF총영사관이 북가주에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들을 방문하고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원강 영사와 최예경 영사는 지난 1일 김창석(노바토), 이하전(링컨) 애국지사를 각각 방문해 독립을 위해 투쟁한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두 애국지사는 독립을 위한 자신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찾아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석 애국지사는 평양에서 출생해 1945년 3월부터 광복군 3지대에서 김학규 대장 산하의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으며 광복군 및 독립 운동가들의 중국 내 활동을 지원했다. 이하전 애국지사 역시 평양 출신으로 1941년 동경 소재 사립 법정대학을 다니며 비밀 결사운동을 하다 체포돼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48년 도미했으며 SF 초대 광복회 회장으로 봉사를 이어오는 등 흥사단 정신을 널리 전파했다.
박준용 총영사와 이원강 영사는 4일 조종희(SF) 애국지사를 방문했다. 위문품 전달받은 후 조종희 애국지사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 독립을 위해 애쓴 선조들의 노고를 기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종희 애국지사는 순천에서 태어나 1943년 ‘칠인순국회’를 조직해 순천 지역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같은 해 5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9개월간 고문을 당하는 등 옥고를 치렀다. 1987년 SF로 이민와 목사로서 선교활동에 전념했다.
조종희, 김창석, 이하전 애국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원강 영사와 김창석 애국지사.

최예경 영사와 이하전 애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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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