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거대 팟홀 뮤니 경로 재편성
▶ 나무 쓰러지고 진흙사태
지난 몇일간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팟홀이 생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SF 4가와 폴섬스트릿의 모스코니 센터 인근에서 5일 밤 거대한 팟홀이 발견돼 뮤니 라인 8개 경로가 다음날 오후까지 재편성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SF 공공사업부 측은 계속되는 비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며 “금이 가 있는 곳에 빗물이 침투하면 팟홀이 생기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또 “팟홀을 메워도 악천후가 계속 된다면 같은 자리에 또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F시는 한 달에 평균 350개의 팟홀이 생기나 요즘과 같은 우기에는 1,800여개로 그 수가 급증해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마린 카운티에서는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졌다.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7일 아침 플랫폼 브릿지 로드와 사무엘 P. 테일러 스테이트 파크 입구 사이의 설 프란시스 드레이크 블루버드에서 거대한 나무가 쓰려져 운전자들의 통행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로 양방향 통행을 차단하고 나무 제거작업을 펼쳤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진흙사태로 바위가 떨어지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았다.
클레이톤시 경계에서 동쪽으로 1마일께 떨어진 마쉬 크릭 로드에서 6일 진흙사태가 발생해 낙석이 이어지면서 도로 양방향이 차단됐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공공사업부는 “이미 진흙사태가 발생했던 곳” 이라며 “이어지는 비로 바위가 느슨해져 계속 떨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말에도 비소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늘(8일)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9일(토) 밤 다시 찾아오겠다. 이는 10일(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으며 전반적으로 구름낀 흐린 날씨가 나타나겠다. 다음날인 11일(월)에는 비가 그치고 맑겠다.
베이지역의 최고기온은 해안지역에서 52~61도로 나타나겠으며 내륙지역에서 53~64도,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54~62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최저기온은 해안지역에서 42~49도, 내륙지역에서 38~46도,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40~44도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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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