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여성 아들 2명 살해하고 자살

2019-03-08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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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여성이 자신의 두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을 메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산호세 경찰국은 6일 오후 12시 30분경 산호세 5300블락 덴트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성인 여성 한 명과 남아 두 명(4·7살)이 숨져 있었다.

당국은 숨진 여성이 자신의 아들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을 메 자살했으며 숨진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가 처음 현장을 목격해 이웃 주민들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여성은 네일샵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해고당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남편도 실직상태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밝혔다. 부부는 영어를 잘 하지 못했고 종종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주민은 “(숨진 아동들이) 우리 아들과 동네에서 자주 뛰어 노는 등 매우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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