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기 저기서 호우피해

2019-03-07 (목)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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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세리토 정전 바트 2시간 가량 미정차

▶ 댄빌 나무 전신주 덮쳐 정전사태

주말내내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계속된 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기준 샌프란시스코에는 0.64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산타로사는 0.75인치, 오클랜드는 0.6인치, 산호세는 0.13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엘세리토에서는 5일 저녁 정전으로 역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바트 열차가 역에 정차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바트측은 이날 오후 6시경부터 두시간 가량 바트열차가 엘세리토 델 노르테 역에 정차하지 않아 바트 이용객들이 대체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고 밝혔다.


댄빌 타운에는 6일 거대한 나무가 전신주에 떨어져 인근 주민들이 정전을 겪었다. 타운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댄빌 베다 드라이브에 위치한 나무가 떨어져 전신주를 덮치면서 인근 주민 23명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인명과 가옥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타운 측은 사고 사진을 트위터에 개재해 주민들의 안전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계속되는 비로 칼트랜측은 리치몬드-산라엘 브릿지 보수공사를 또 다시 미뤘다. <7면 참조>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릿지는 지난달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차량을 덮치고 인근 교통을 마비시켜 주민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기상청은 지난주 발생한 건빌 홍수사태<본보 1일자 A4면 보도 참조>와 같은 피해 규모는 예상되지 않으나 비는 7일(목)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날인 8일(금)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9일(토) 밤부터 이틀간 비는 다시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효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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