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청년 사살 정당방위 항의시위로 80명 체포
2019-03-06 (수) 12:00:00
신영주 기자
아이폰 불빛을 권총으로 오인해 흑인청년을 사살한 경찰관의 정당방위 인정에 항의하는 시위로 80여명이 체포됐다<본보 5일자 A4면 보도 참조>.
경찰은 4일밤 이스트새크라멘토 시위에서 차량파손 등과 관련해 80여명을 체포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지난 2일 새크라멘토 지방검찰청은 당시 경찰관 2명의 무력 사용은 합법적이었다면서 이들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차량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무려 20발의 총탄을 스테폰 클락(22)에게 퍼부어 사살했다. 그러나 쓰러진 청년의 손에 쥐어진 물체는 권총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이란 비난이 커졌고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