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공장소서 부부싸움하다 SF자이언츠 CEO '망신살'

2019-03-05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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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 넘어뜨리는 동영상 보도로 휴직

공공장소서 부부싸움하다 SF자이언츠 CEO

지난 1일 래리 베어 SF자이언츠 CEO가 아내 휴대폰을 뺏으려고 다투는 화면



래리 배어(61) SF자이언츠 최고경영자(CEO)가 아내와 물리적인 다툼을 벌이는 동영상으로 구설에 오르며 결국 휴직 조치를 당했다.

연애매체 ‘TMZ’이 지난 1일 SF 헤이즈밸리 플라자 공원에서 아내 팸(59)이 들고 있는 휴대폰을 뺏으려다가 아내를 넘어뜨리고 발로 차는 배어 CEO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충격을 주었다.


배어는 SF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의자와 함께 넘어지면서 발을 다쳤고 아내에게 사죄했다고 털어놓으며 즉시 무마에 나섰지만 가정폭력 혐의가 다분한 그의 행동을 질책하는 목소리는 커졌다.

SF경찰국 관계자도 사건 당시 출동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압박했다. 결국 SF야구협회 권고를 받아들인 배어는 4일부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의 복귀 시점은 현재 정해진 바 없다.

2012년 1월 CEO로 취임한 배어는 2010년, 2012년, 2014년 SF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봤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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