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AK 교사파업 '7일째'

2019-03-02 (토)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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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버클리 교사도 동참

OAK 교사파업

오클랜드 교사 파업이 7일째 접어들자 SF, 버클리, 알바니 교사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1일 오클랜드 테크니컬 하이스쿨 교사 크리스 바우티스타(가운데)는 이 학교 앞에서 운전자들의 경적 동조를 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적은 교사 월급으로 주말에는 커피숍에서 일하며 1시간 이상 통근거리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오클랜드 교사파업에SF와 버클리등 베이지역 각지의 교사들이 동참해 연대 시위행진을 펼쳤다.

SFGATE의 보도에 따르면 SF와 버클리, 샌로렌조, 알바니 등 베이지역 곳곳의 교사 100여명이 28일 OAK 교사파업 피켓라인에 동참했다. 이들은 OAK교사들과 결속해 향후 3년간 12% 임금인상과 수업규모 축소 등 더 나은 교사들의 근무환경 조성을 주장했다.


시위에 동참한 미션하이스쿨 수학교사 엘리자베스 두톤은 “거대한 결속력을 형성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OAK교사들이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은 것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SF교사들의 계약협상은 내년에 시작된다.

OAK노조와 교육구는 전날(27일) 밤 한 차례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교육구는 3년간 7% 임금인상과 1.5% 보너스 지급을 각각 8%와2% 보너스 지급으로 수정·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클랜드 교육구는 같은날(27일) 오후 교육예산 2,100만여달러 삭감을 놓고 표결하려 했으나 시위대의 소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OAK교사파업은 지난 21일 시작돼<본보 2월 20일자 A6면 보도 참조> 1일 기준 일주일째를 접어들고 있다. 오클랜드 교육연합 측은 일주일간 약 2만여명의 사람들이 피켓라인에 동참했다고 추산했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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