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규모 축소, 임금인상 등 요구
▶ 도허티밸리고 등 한인학생 다수 재학
산라몬밸리통합교육구 소속교사들이 임금인상과 학급규모 축소를 요구하는 파업 결정을 앞두고 있다. 1일 오후 5시 마감되는 투표에 따라 파업이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구와 교사연합 간의 주요 쟁점은 교사임금 인상과 수업규모 축소이다. 앤 카츠버그 교사연합대표는 “지난 28일 산라몬밸리하이스쿨과 3월 6일 도허티밸리하이스쿨에서 학부모들과 이 사안을 두고 회의를 갖는다”면서 “우리는 관리가능한 수업 규모와 양호교사, 사서, 카운슬러 증원, 정신건강부문 지원, 연금 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구 관계자는 “학생수 1명을 줄이면 적어도 연 500만달러, 4-5명을 줄일 경우 연 20만-25만달러가 투입돼야 한다”면서 “교육구가 제시한 올해 3%, 향후 6년간 17% 임금인상안은 가장 높은 제안 에 속한다”고 밝혔다. 또 연금 보상은 지역 최상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산라몬밸리교육구 교사 평균연봉은 7만7,512달러로, 초임은 4만9,107달러, 최고급여는 9만6,311달러이다.
한편 산라몬밸리통합교육구에는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해 있는 도허티밸리하이스쿨, 칼하이스쿨, 산라몬밸리하이스쿨, 몬테비스타하이스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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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