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주하원의원 발의
▶ 3.1운동 역사적 의미 높이 평가

주하원이 최석호 의원이 발의한 ‘유관순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왼쪽부터 오상훈 영사, 서청진 SF체육회장,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 박준용 총영사, 최석호 의원, 이석찬 서남부연합회장, 곽정연 SF한인회장, 이윤구 새크라멘토한인회장 <사진 SF총영사관>
캘리포니아 주하원이 3.1 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오는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했다.
지난 2월 28일 최석호 주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상정한 ‘유관순의 날로 제정’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최 의원은 “유일한 한인 주의원으로서 주하원에서 한국역사 관련 결의안이 통과돼 기쁘다”며 “지난해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는 결의문에 이어 주하원이 3·1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3.1운동이 한국의 독립운동 시작을 알렸으며,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을 평화시위로 이끈 지도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1919년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200만명이 1,500여 차례의 집회에 참여한 3.1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립을 추동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이 결의안은 상원의 동의 투표 및 주지사 서명을 거쳐, 3월 1일이 캘리포니아주 ‘유관순의 날’로 공식 제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최석호 의원의 초청으로 캘리포니아 주하원 공식 회기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은 주하원의원들의 축하 속에서 금번 결의안 사본을 수여받았다. 이 수여식에는 박준용 SF총영사, 곽정연 SF한인회장, 이윤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석찬 미주총연서남부연합회장, 서청진 SF체육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유관순 열사의 불굴의 저항정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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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