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 '노숙자 157명' 사망
2019-03-01 (금) 12:00:00
김경섭 기자
▶ 지난해 사상 최고·주민 94% 의료보험가입
지난해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노숙자 157명이 사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조 시미티안 산타클라라카운티 시의장은 지난해 카운티 최대 성과로 ‘건강보험 가입률 상승’을, 최악의 성과로 ‘노숙자 증가’를 꼽았다. 시미티안 시의장은 주검찰총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타클라라카운티가 산호세의 ‘오코너 병원’과 길로이의 ‘세인트 루이제 병원’을 인수<본보 2월 26일자 A4면 보도>한 것과 주민 93.5%가 의료보험 가입자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2018년 산타클라라카운티 사상 최고치인 157명의 노숙자가 사망했다”면서 “올해는 노숙자 건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수민족이나 성적 소수자, 불법 체류자들도 의료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장 정책 연설장에는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제프 로젠 카운티 검찰총장, 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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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