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수돗물에 납성분 여전

2019-0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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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199개 학교 중 60.8%가 기준치 넘어

학교 수돗물에 납성분 여전
워싱턴주의 일부 학교 수돗물에서 여전히 납 성분이 연방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호 단체 ‘인바이론먼트 워싱턴(EW)’이 주내 199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60.8%에서 우려 수준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 중 97%는 1곳 이상의 식수대에서 1PPB 이상이 검출됐다. 1PPB는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연방 교육당국에 제시한 납 성분 제한 권고량이다.


주 보건국(DOH)은 납 성분이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지장을 미치기 때문에 학습장애, 이상행동, 지능지수 저하, 주의력 결핍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리 폴렛(민주, 시애틀) 주 하원의원은 이번 회기에 각 학교에서 식수의 납성분 수치를 기준치 이하로 관리토록 하는 대응책과 예방법 마련을 요구하는 관련 법안 HB-1860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각 학교의 식수 납성분 수치가 1PPB를 넘어설 경우 이를 학부모들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고 5PPB 이상으로 오를 경우 즉각적인 대안 마련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관련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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