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트로 고위 직원이 인신매매

2019-0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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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세 보모 성폭행 후 매춘시켜

킹 카운티 메트로 고위 직원이 미성년자를 성폭행 후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메트로의 시설관리 국장 서리인 마크 노톤은 지난 2008년부터 자기 두 자녀의 16세 베이비시터를 성폭행 한 후 온라인 벼룩 시장 ‘크렉스 리스트’에 성매매 광고를 게재해 에버렛, 린우드, 시애틀 지역에서 성매매를 시켜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노톤은 기혼자였지만 베이비시터를 자기 집 지하실에 살도록 한 후 성폭행을 저지르다 부인에게 발각돼 이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튼은 또 학생 비자로 미국에 체류중이던 자신의 이발사가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베이비시터와 강제로 결혼시키고 이에 대한 보수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셰리프국은 피해 소녀의 신고를 받은 후 노톤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그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전화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

노톤은 2010년 메트로에 채용돼 지난 2017년 연봉으로 12만 달러를 받았다.

메트로는 지난 15일 노톤을 시설관리 국장 서리로 승진시켰지만 그의 체포 소식이 보도된 후 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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