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버스노선 확 바뀐다

2019-0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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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부터 노선버스들 터널 정류장 통과 못해

시애틀 다운타운의 터널 정류장을 통과하는 모든 노선버스들이 오는 3월 23일부터 다른 도로로 다니게 됨에 따라 현재 이들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이 변경되는 노선과 정류장을 미리 파악해 두라고 메트로 당국이 당부했다.

당국은 이 터널 정류장을 통과하는 하루 830편의 노선버스들이 3월23일부터 이미 체증이 심한 인근 지상도로로 전환된다며 터널 정류장은 물론 다운타운의 다른 노선버스 정류장도 변경되기 때문에 승객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터널 노선버스의 지상도로 전환은 현재 추진 중인 터널 위 워싱턴주 컨벤션센터 건물 확장 및 터널 내 경전철 궤도 증설을 위한 것이다. 터널에서 노선버스들이 빠져나가면 경전철 배차간격이 매 6분마다 한 대꼴로 늘어나게 된다.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는 터널 밖으로 옮겨지는 노선버스들 중에는 노스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벨뷰) 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이 많다며 이들 지역엔 머지않아 경전철이 연장돼 다운타운 터널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터널 정류장에서 승차 또는 하차 하는 승객들은 하루 평균 3만7,000여명에 이른다.

터널 노선버스들은 앞으로 2~6가 Ave.를 따라 운행하게 된다. 이미 다운타운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버스들은 5~6가 Ave.에 신설되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게 된다. 당국은 버스 이용객들이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킹 카운티 메트로의 웹사이트를 참조해 변경되는 노선과 정류장을 미리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또 정차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버스의 뒷문을 통해서도 승하차 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승객들이 가능하면 현찰 대신 ORCA 카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찰 승객은 앞문으로만 승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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