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대대적 개최 “민족 하나된 그날의 함성 기린다”

2019-02-15 (금) 03:06:49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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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가주 유적지순례행진*통일예술제 노블 목사 소장사진전*학술대회

▶ 장인환 전명운 의거 기념식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대대적 개최 “민족 하나된 그날의 함성 기린다”

오는 3월 2일 범동포연합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릴 중가주 리들리 한인이민역사 기념각 모습. 이 행사는 SF총영사관, SF평통, 각 지역 한인회, 북가주광복회, 김진덕정경식재단, 중가주역사연구회가 공동주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주독립운동의 산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민족이 하나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긴다. 대대적인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애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면서 미주한인사회 100년의 미래를 열 계획이다.

3월 2일 이민성지인 중가주 리들리에서 범동포연합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후 1920년 제1회 3.1운동 기념식 장소 등 다뉴바 유적지 순례행진을 펼치며 동포사회의 결속과 화합을 다진다. 이날 100주년 기념식은 오전 11시 리들리시 한인이민역사 기념각(독립문 축소모형)에서 열리며 차만재 박사가 중가주 지역 독립운동사 개요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주요인사와 단체장들이 기미독립선언서를 이어 낭독하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세계사적인 의미와 역사적 의의, 선조들의 정신 계승 등을 되새기며 퍼시픽유스콰이어, 한사모 사물놀이단이 공연을 펼친다.

SF총영사관이 기획한 100주년 기념사업 중 큰 주목받는 것은 1892년부터 1944년까지 50여년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아서 노블 목사 일가가 소장한 사진전 개최이다. 당시 한국 사회상을 알 수 있는 80여점의 사진을 샌프란시코에서 접하는 감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F평통은 통일예술제를 열고 클래식, 전통무용, 국악 공연을 통해 지난 100년을 성찰하고 통일미래 100년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공연에는 매스터코랄, 쏘넷앙상블, 백효정 소프라노, 김일현, 고미숙 무용가, KBS 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권칠성 설장구 국악인 등이 출연해 대한독립을 외치던 그날의 함성을 예술로 승화해 전할 예정이다.

3월 1일 오전 각 지역 한인회별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며, 16일에는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23일에는 장인환 전명운 의거 기념식이 열린다.

▲3월 1일(금) 오전 각 지역 한인회별 3.1절 100주년 기념식/ 노블 목사 소장사진 전시회 SF총영사관서 개막(시간 추후발표)/ 오후 6시 SF평통 주최 통일예술제, 삼성전자 오디토리움(3655 North First St., San Jose), 참가문의 및 신청 (408)892-1188

▲3월 2일(토) 오전 11시, 중가주 리들리서 범동포연합 기념식, Korean Heritage Pavilion(254 N Reed Ave. Reedley. CA 93654), 참가 신청 sfkoreancg3@mofa.go.kr, (415)921-2251, (415)590-4087

▲3월 16일(토) 오전 10시 30분,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년 기념 추모식’,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550 E Remington Dr., Sunnyvale), 문의 (408)201-2043

▲3월 23일(토) 장인환 전명운 의거 기념식

▲4월초 SF총영사관과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학술대회’ 개최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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