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육구 14일부터 정상수업

2019-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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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 시간 2시간 늦춰…시정부도 피해학교 지원 나서

폭설로 인해 5일간 학교를 닫은 시애틀 교육구가 시정부와 자원 봉사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14일부터 등교시간을 2시간 늦추면서 정상수업에 돌입했다.

교육구는 수업이 취소된 학교들이 가능한 한 속히 정상화 되도록 돕기 위해 최근 제니 더컨 시장에게 폭설 피해가 가장 큰 9개 학교의 상황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더컨 시장은 시애틀 소방국과 전력공사인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 직원들을 이들 학교에 배치해 도로와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전깃줄을 위협하는 나뭇가지들도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일부 자원봉사자들도 이 작업에 동참해 캠퍼스 진입도로에 쌓인 눈을 수시간에 걸쳐 청소했다.

한편 폭설로 인해 폐쇄됐던 스노퀄미 패스도 14일 오전을 기해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워싱턴주 교통부(DOT)는 “여전히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스노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스티븐스 패스에서도 스노우 타이어 장착 차량의 통행은 허용됐지만 대형 트럭의 통행은 여전히 금지된 상태다.

DOT는 이번 폭설로 운전자들이 차량 바퀴에 장착한 스노 체인 등이 도로 위에 훼손된 상태로 많이 버려져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일대 타이어 판매 업소에는 훼손된 상태로 도로에 버려진 스노 체인으로 타이어에 손상을 입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고 특히 일부 차량은 타이어 뿐만 아니라 범퍼 훼손과 차량 전선 훼손 등의 피해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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