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SG, 차·포 떼고 적지서 맨U에 2-0

2019-02-13 (수) 12:00: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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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펨베·음바페 연속골…로마는 포르투에 2-1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PSG, 차·포 떼고 적지서 맨U에 2-0

PSG의 프레스넬 킴펨베(중앙)가 맨U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부상으로 차·포를 뗀 채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솔샤르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첫 패배를 안겼다.

PSG는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U와의 대회 16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에 터진 프레스넬 킴펨베의 선제골과 15분에 나온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경기 무패행진(10승1무)을 이어오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은 맨U 사령탑으로 첫 패의 고배를 마셨다. 맨U는 또 경기 막판 팀의 핵심인 폴 포그바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다음달 6일 파리 원정에서 그가 뛰지 못하는 이중고까지 떠안게 됐다.


팀의 원투펀치인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빠진 PSG는 음바페와 율리안 드락슬러, 앙헬 디마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적지에서 승리를 따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전반은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8분 디마리아의 오른쪽 코너킥을 킴펨베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왼발로 터치해 맨U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PSG는 이후에도 계속 맨U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3분엔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다니 알베스가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2분 뒤 연속 상황에선 디마리아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음바페가 골문 앞에서 추가골을 뽑아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PSG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맨U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놓쳤다.

데헤아는 1분 뒤에도 또 다시 PSG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끝내 맨U는 PSG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설상가상으로 포그바가 후반 44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원정 2차전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맨U의 컴백 희망은 사실상 치명타를 입게 됐다.

한편 동시에 펼쳐진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AS로마(이탈리아)가 홈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꺾고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로마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AS로마는 후반 25분과 31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4분 포르투의 아드리안 로페스가 한 골을 만회한 포르투를 따돌렸다. 이로써 로마는 2년 연속 8강행에 일단 청신호를 밝혔으나 포르투가 막판 원정골을 뽑아 1골차로 육박하면서 2차전 원정경기 부담이 커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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