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의 이강인 [로이터]
이강인(25)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의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원정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하며 크게 미끄러졌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타드 렌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PSG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16승 3무 3패(승점 51)를 기록하게 됐다.
역전 위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49)가 오는 15일 파리FC전에서 승리할 경우 PSG는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반면 승리를 거둔 렌은 9승 7무 6패(승점 34)로 5위까지 뛰어올랐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5분 0-1로 밀린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각 100%)를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 맹활약했지만, 수비가 크게 흔들린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홈팀 렌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에스테반 르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결국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사 알 타마리가 PSG에 비수를 꽂았다. 알 타마리는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알 타마리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요르단 국가대표 에이스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퍼붓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를 빼고 이강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은 투입 후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4%의 높은 패스 성공률(17/18)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평점은 6.9점으로 준수했다.
다만 PSG는 오히려 후반 24분 르폴에게 헤더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분 뒤인 후반 26분 뎀벨레가 헤더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36분 브릴 엠볼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완패했다.
PSG는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렌의 효율적인 역습에 고전하며 끝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