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통정체 전국 6위

2019-02-12 (화)
크게 작게

▶ 인릭스 순위서 지난해와 동일…포틀랜드는 10위

시애틀 도로의 교통정체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전국에서 6번째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커클랜드에 소재한 세계규모의 교통정보 회사 인릭스가 11일 발표한 연례 조사 보고서는 교통정체 상황이 가장 나쁜 미국의 10대 도시 순위를 보스턴, 워싱턴DC, 시카고, 뉴욕, LA, 시애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순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도로상에서 교통정체 때문에 허송한 시간을 보스턴은 총 164 시간, 시애틀은 138 시간으로 집계했다. 이는 약 20마일 떨어진 외곽에서 도심까지 운전하는데 걸린 시간을 교통정체가 최악인 날과 정체가 전혀 없는 날을 비교해 산정한 것이다.


시애틀 운전자들은 연간 138시간을 노상에서 허비함으로써 1,932달러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 수송조사그룹(ATRG)은 대도시 지역에서 트럭들이 교통정체에 막혀 연간 660억달러 상당의 손해를 입는 것으로 추산했다.

인릭스의 트레버 리드 분석가는 유럽 도시들의 교통상황이 대체로 열악한데도 주민들의 이동상황이 전반적으로 높은 이유는 대체 교통수단이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도로를 유료화한 싱가포르, 평균 550미터마다 정류장이 있는 파리 지하철 및 ‘자전거 수퍼하이웨이’를 자랑하는 영국 등을 예로 들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