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능하면 운전 자제 하세요”

2019-02-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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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폭풍으로 워싱턴주 전역서 교통사고 3,000건 발생

최근 워싱턴주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주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도로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다며 당국이 가능하면 운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교통당국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 기간에 워싱턴주에서 총 3,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시애틀시의 샘 짐바브웨 교통국장은 지난 11일 눈폭풍 관련 기자회견에서 “제설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직원이 10일 밤 저녁 과속으로 운전하던 차량에 받혔다”며 “만약 운전을 자제할 수 있다면 눈길 운전의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도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퓨짓 사운드를 돌아다니는데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12월 눈폭풍 사후대책의 총체적 실패로 그렉 니클스 시장이 재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사례가 있는 시애틀시는 이번 폭풍에서는 눈이 쌓인 도로를 제설차량을 동원해 즉각적으로 치우고 노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개방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여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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