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50대 홈리스 첫 동사

2019-02-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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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새벽 SODO 경전철역서 숨진채 발견돼

지난주 시애틀 지역을 엄습한 폭설로 첫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새벽 5시께 시애틀 다운타운 SODO 경전철역 플랫폼 안에서 엎드려져 쓰러진 상태로 숨진 남성이 발견됐다며 데릭 C. 존슨으로 신원이 확인된 그는 이 지역을 배회한 노숙자였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 검시소는 존슨의 사망 원인이 저체온증(동사)으로 규정했다.


존슨은 6일 저녁 경전철을 타고 SODO 역에서 밤 11시 30분께 내렸고 다음날 새벽 5시 경전철 기관사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정부는 날씨로 인한 첫 희생자가 발생하자 관내 수천명의 홈리스들이 이번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혹한을 안전하게 넘기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시애틀시는 노숙자 지원 단체인 매리스 플레이스와 공동으로 지난 8일 홈리스 보호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킹 카운티도 홈리스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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