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차별, 성차별 증거 못찾았다”

2019-02-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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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매리너스 전직 임원 주장 조사결과 발표

“인종차별, 성차별 증거 못찾았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라틴계 선수들과 여직원들을 인종적, 성적으로 차별했다는 전직 임원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메이저리그(MLB)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매리너스의 ‘하이 퍼포먼스’ 국장직에서 해고된 로레나 마틴 박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캇 서비스 감독 및 선수육성 부문 책임자 앤디 ‘케이가 ‘라틴계 선수들은 게으르고 어리석으며 멍청하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들이 더 그렇다’고 말했다”고 주장했고 MLB는 법률회사 ‘엡스타인 벡커 그린 로펌’을 고용해 매리너스 구단이 MLB의 인종차별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했다.

로펌은 3개월간 조사해온 끝에 지난 6일 “로레나 마틴 박사를 포함한 17명의 직원들을 인터뷰 한 결과 매리너스 구단과 직원들이 MLB의 근무환경과 행동강령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틴 박사는 MLB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날 오후 즉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MLB의 조사 결과에 매우 실망스럽지만 놀라지는 않는다”며 “인터뷰 당시 MLB 변호사인 제니퍼 게프스키에게 유력한 증인들의 이름을 제공했지만 단 한사람도 MLB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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