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출처 정보를 분류하는 신개념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앱 ‘리터라티’(Litterati)가 개발됐다.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리터라티’는 쓰레기의 수거 장소, 재질, 브랜드명 등의 정보를 분류해 쓰레기가 어디서 왔고 어느 회사에서 생산됐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추후 입법자와 기업 등이 쓰레기 감소 정책을 세울 때 이 데이터를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앱의 목적이다.
‘리터라티’의 창립자 제프 커슈너는 현재 10만명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소다병과 스티로폼, 사탕 포장지 등 약 230만 종류의 쓰레기 목록이 분류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SF 베이커 해변에서 쓰레기수거 봉사를 한 커슈너는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던 훌리오 데킬라 술병, 그레놀라 바 포장지, 스타벅스 컵 등 새로운 목록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 봉사자들 중 일부는 환경보호단체 ‘서프린더 파운데이션(Surfrider Foundation)’이 매달 주최하는 해변청소 행사를 통해 참가했다.
커슈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청소만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F 자산관리 스타트업 ‘뉴데이 임팩트 인베스팅(Newday Impact Investing)’은 좀 더 나은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리터라티’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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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