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산 등에 1~4인치 눈
▶ 도로 미끄러워 통행 차단도

5일 마린카운티의 빅 락 릿지(Big Rock Ridge)에 눈이 쌓인 모습 <사진 국립기상청>
베이지역이 곳곳이 4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하얗게 물들었다.
CBS 방송에 따르면 4일 밤 내린 눈으로 높이 1,800피트의 산타크루즈 마운틴 정상 부근에 눈이 1~2인치 가량 쌓였다. 이스트베이 지역의 알타몬트패스와 리버모어 동쪽, 오클랜드와 이스트베이힐스 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베이지역 가장 높은 봉우리를 자랑하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디아블로 마운틴과 산호세 동쪽의 해밀턴 마운틴에도 눈이 쌓였는데 국립기상청은 4일 밤사이 이들 지역에 1~4인치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페닌슐라 지역에도 눈이 보고됐는데 국립기상청은 5일 아침 트윈픽스에 약간의 눈이 쌓였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팔로알토에도 눈이 내려 5일 아침 풋힐파크 게이트1과 스카이라인 블루버드사이 페이지밀 로드의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노스베이지역에는 마린카운티의 타말파이스 마운틴 등 고지대에 눈이 쌓였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미끄러운 도로 사정으로 마린카운티의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 일부 차선이 차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2월 5일은 과거 같은 날 두 차례 베이지역에 눈이 내렸던 역사적인 날로 1887년 2월 5일 SF다운타운 지역에 눈이 3인치 이상 내렸다. 1976년 같은 날에는 SF다운타운에 1인치 가량의 눈이 내리고 트윈픽스에는 5인치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6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이번 주말 호우가 한 차례 다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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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