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혹한 대비 노숙자 보호시설 확장

2019-02-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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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센터 전시장, 킹 카운티 청사 건물 등 개방

지난 4일 퓨짓 사운드 지역을 엄습한 혹한으로 인한 홈리스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정부가 노숙자 보호시설을 확장했다.

시정부는 4일 오전 시애틀 센터 아모리(Armory) 건물을 혹한이 잠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는 9일까지 홈리스들에게 개방해 이들이 혹한을 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4일 오후에는 아모리 건물에 홈리스 40여명이 들어와 추위를 면했다.

시애틀시는 이 외에도 시애틀 센터의 전시관(Exhibition Hall)을 지난 3일 저녁부터 홈리스들에게 개방해 밤을 지낼 수 있도록 허용, 이날에만 48명의 홈리스들이 이 건물에서 잠잤다.


킹 카운티 정부도 다운타운의 카운티 청사에 50여개의 간이침대를 설치하고 홈리스들이 6일까지 머물수 있도록 개방했고 낮 시간에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제퍼슨 데이 센터도 개방했다.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 외에 홈리스 지원 단체인 유니온 가스펠 미션과 매리스 플레이스도 노숙자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는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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