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 로턴 서민주택 조성 재개

2019-02-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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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컨 시장, 9,000만 달러 투입해 240 유닛 짓기로

오랫동안 지연된 포트 로턴 군시설의 서민주택 전환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지난 4일 매그놀리아에 소재한 옛 포트 로턴 육군기지의 28에이커 부지에 무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수십 채의 주거시설을 짓는 계획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여년 전에 처음 제의됐지만 일부 현지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에서 패소했고 2009년에는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돼 무산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이 이 사업 추진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데 이어 사업에 반대했던 일부 매그놀리아 주민들이 노숙자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찬성으로 선회했고 시정부가 이 부지를 무한정 놀릴 경우 연방정부가 민간인 개발업자들에게 매각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업 재개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이 사업에 시애틀 시정부는 총 9,000만 달러를 투입해 240여 유닛의 저소득층 주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의회가 사업 계획을 승인할 경우 이 부지의 소유권은 2020년 연방정부에서 시애틀 시정부로 이양되며 공사는 2021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정부는 오는 2월 11일 매그놀리아의 캐서린 블레인 스쿨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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