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통합교육구 예산부족으로 중학교 폐쇄
2019-02-04 (월) 08:00:53
김지효 인턴기자
오클랜드 통합교육구가 28일 예산부족으로 중학교 한 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저녁 열린 특별회의에서 교육위원회는 예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방안으로 이스트 오클랜드에 위치한 루트 인터네셔널 아카데미 중학교를 폐쇄하기로 투표 결정했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는 현재 예산 3,000만달러 가량이 부족하며 내년엔 이 수치가 두 배 증가할 위기에 처해있어 향후 5년간 학교를 추가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또 인력 감원과 교육프로그램 자원을 감축시키는 사안에 대한 표결도 곧 실시한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는 현재 학교 87곳에 약 3만7,000명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루트 중학교 재학생 대부분은 유색인종으로 52%가 라틴계, 35%가 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아이들이 저소득층 가정 출신으로 교육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의 학업성적 또한 평균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학부모와 교사측은 이러한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구측은 7-8학년이 되는 학생 163명에 오클랜드 내 19개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자격을 주고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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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