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S 고위임원, 횡령혐의 시인

2019-02-01 (금)
크게 작게

▶ ‘수퍼볼’ 티켓 불법 판매로 150만달러 착복

회사공금 15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위 임원이 유죄를 시인했다.

MS의 스포츠 마케팅 국장인 제프 트랜은 2017년 수퍼볼 경기를 앞두고 NFL로부터 직원용 티켓 63장과 경기전 열리는 ‘테일게이트 파티’ 입장권 93장을 건네 받고는 이를 직원들에게 배분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판매해 20만 8,200달러의 불법 이익을 취했다.

그는 또 제3자 벤더업체인 ‘트랜메리카’에 144만 5,000달러의 가짜 청구서를 보내 이 중 77만 5,000달러를 자신의 은행계좌에 입금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이 회사가 두번째 가짜 청구서를 받은 후 MS측에 조사를 의회해 밝혀졌고 연방검찰이 지난해 10월 트랜을 5개의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었다.

검찰은 양형거래를 통해 1개의 금융사기에 대한 유죄를 시인한 트랜이 이미 MS에 100만 달러 이상을 반환한 점을 감안해 법원에서 최고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트랜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