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100주년 기념 선포서’ 공표*한인사회 유산 인정
▶ 2.8독립선언*3.1독립선언 토대인 최초의 독립선언서

31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인들이 대한독립선언서의 의미와 가치를 기념했다.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의 선구적 역할을 한 ‘대한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31일 SF한인회관에서 열렸다.
SF한인회와 세계한인재단이 주최하고 박용만기념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박상원 박용만기념재단 회장은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100년전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뜨거운 희망과 항쟁의 용기를 전했다.
하루 앞서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선포서를 주최측에 전했다. 이 선포서에는 대한독립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항일운동 본산지인 샌프란시스코의 역사적 유산, 미주류사회에 한인사회가 끼친 업적과 영향, 한미관계 증진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기념행사의 대회장인 엄기호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는 “대한인국민회를 설립한 흥사단의 안창호 선생, 신한민보의 주필을 역임한 대조선국민군단의 박용만 장군, 상해 임시정부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이대위 목사, 공립협회장 정재관 애국지사 등 39명이 서명한 대한독립선언은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이자 100년의 미래를 열어갈 희망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1919년 2월 1일에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은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의 토대가 되었다”면서 “100여년전 이 지역 선조들이 전개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그 희생을 기리면서 올해는 한인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새 역사를 써내려가자”고 밝혔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새기는 일은 한인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이며 후세대들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엄기호 대회장은 이 행사를 주최한 박상원 회장, 곽정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주최측은 박준용 SF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성덕 SF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열렸으며 샌프란시스코시니어합창단이 민족혼을 일깨우는 선구자 등을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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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