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G&E 파산 공식화…앞으로의 전망과 영향은?

2019-01-31 (목)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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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E 파산사태 관련 문답

PG&E가 파산을 공식화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 사태로 인해 베이지역 전반에 광범위한 악영향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29일 EB타임즈는 일문일답 형식의 보도를 통해 PG&E 파산사태와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해 살폈다. 다음은 Q&A 내용.

■PG&E가 빚진 부채 금액은 얼마 규모인지.
법정 자료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부채는 516억9,000만달러, 자산은 713억9,000만달러다.


■PG&E가 파산을 선고했음에도 전기와 가스 서비스는 계속 제공되는가.
최근 회사는 파산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 60억달러를 제공받았다. 따라서 유틸리티 서비스는 전과 같이 계속 이뤄진다.

■월 이용료가 오르게 될지.
이용료에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주 입법부와 개빈 뉴섬 주지사, 가주 공공유틸리티국(PUC), 연방 파산법원 등이 파산회생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2001년 PG&E 파산 이후 10년간 이용료가 30%가량 상승한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 북가주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자들의 피해보상 신청은 어떻게 되나.
피해자 변호인들이 대응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 보상은 융자 형식으로 구제금융을 제공한 은행에 대해 상환이 이뤄진 뒤 후순위로 진행된다.

■이번 사태가 PG&E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나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재정적 부담이고 파산절차에 들어간 기업의 과제 중 하나는 자산을 보호하고 부채를 덜어내는 것이다.

■PG&E 투자자들이 받을 영향은.
PG&E는 이미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이며 주가는 최근 여러 뉴스와 월가 심리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파산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지.
현재 2~3년으로 예측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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