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뷰리엔에 인종혐오 편지 나돌아

2019-01-29 (화)
크게 작게

▶ 흑인단체 명의, 백인 폭행 부추겨

뷰리엔의 일부 주택과 업소들에 인종혐오 내용이 가득 찬 편지가 배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흑인 민족주의 단체 이름으로 된 이 편지는 주민들에게 ‘유대인과 백인과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부추기는 한편 뷰리엔 시정부의 ‘성역도시’ 정책도 비난하고 있다.

지미 마타 시장은 “편지 내용이 말도 안 되는 소리여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시정부는 뷰리엔을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타 시장은 문제의 편지들이 주택과 업소의 출입문 틈으로 디밀어졌다고 밝히고 편지에 적힌 발신인의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본 결과 놀랍게도 텍사스주의 한 언론사 전화번호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신자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밝혀지더라도 그가 ‘언론의 자유’를 내세울 경우 처벌받게 될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