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젠 기차 안심하고 타세요”

2019-0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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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트랜짓, 모든 기관차에 PTC 모니터 장착

열차의 충돌 및 탈선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 열차 제어(PTC)’ 장치가 사운드 트랜짓 기관차들에 장착돼 지난 2017년 듀퐁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대형 탈선사고의 재발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는 지난 수년간 총 5,300만달러를 들여 41개 기관차에 PTC를 장착했다고 밝히고 “원래 기차는 다른 육상교통수단보다 안전하지만 이제는 더욱 안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PTC는 기관차 및 철로주변에 설치된 모니터를 인공위성과 연결해 열차가 과속 질주하거나 마주 오는 열차와 충돌할 위험이 있을 때 중앙통제실에서 해당 기관사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으며 기관사가 대응하지 많을 경우 스스로 열차를 정지시킬 수도 있다.


듀퐁 사고는 I-5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제한시속 30마일의 고가철도에서 앰트랙 캐스케이드 열차가 80마일로 질주하다가 커브 길에서 탈선했다. 당시는 PTC가 앰트랙 열차에 장착되지 않았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었다.

모든 앰트랙 열차 외에 사운드 트랜짓의 ‘링크’ 경전철 동차들은 이미 소형 PTC를 장착하고 운영돼 왔다.

교통당국은 그러나, PTC가 선로상의 보행자나 자동차는 식별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연루된 충돌사고는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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