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산불 피해액 ‘124억달러’
2019-01-29 (화) 12:00:00
안재연 기자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보험청구액이 11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 캘리포니아 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110억달러가 넘는 피해액 가운데 80억달러 가량은 패러다이스 지역을 초토화시킨 캠프파이어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30억달러 가량은 같은 시기 남가주 일대에서 일어난 두 건의 다른 산불로부터 발생했으며, 114억달러는 2017년 산불 피해액 규모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뷰트카운티의 평화로운 마을 패러다이스를 덮친 캠프파이어로 가옥 1만5,000채를 포함해 마을 전체가 완전히 전소됐으며 86명이 사망해 가주 산불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7월에는 멘도시노와 레이크 카운티 일대에서 가주 산불 역사상 최대 피해면적인 45만 에이커가 불탄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를 포함한 지난 한 해 피해보상 청구 총액은 124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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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