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홈리스는 모두 몇 명?

2019-01-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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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자원봉사자 1,000명 동원 계수작업

금년도 킹 카운티의 홈리스 불시 계수작업이 지난 25일 새벽 1,000명 가까운 자원봉사자들과 일부 유급 전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킹 카운티의 전체 398개 센서스 조사 구역에서 펼쳐진 이 확인 계수작업 결과는 별도 설문조사가 끝나는 3~4 개월 후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엔 총 1만2,112명의 홈리스들이 계수돼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홈리스 중 절반 이상은 보호소 등 건물시설이 아닌 노천에서 계수됐으며 또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천막이 아닌 RV 등 자동차 안에서 잠자다가 계수됐다.

소년시절 홈리스 생활을 경험했던 그레이엄 프러스는 이날 새벽 한 자원봉사팀을 이끌며 매그놀리아 지역에서만 홈리스 차량 41대를 발견했지만 천막은 단 한 개도 못 봤다고 말했다. 프러스는 홈리스들이 RV를 사람이 살지 않는 차량처럼 위장해 식별하기가 어렵다며 노상주차 시간 규제 때문에 다른 도시로 옮겨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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