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평균 5,500달러…순익감소 불구 매출상승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로 순익이 뜻밖에 치솟았던 알래스카 항공이 2018년 4분기에는 순익이 폭락했는데도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났고 순익도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순익은 감세혜택을 업은 작년보다 92.7%나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알래스카 항공은 4분기의 6% 매출상승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이며 특히 유가 상승 비율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웠다.
알래스카 항공 그룹은 전국의 알래스카 및 호라이즌 항공 직원 2만1,800여명에게 총 1억 2,000만 달러의 실적 보너스를 25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5,500달러이다.
워싱턴주 직원들에게는 총 6,6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며 주주들에게도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주당 35센트의 분기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브래드 틸든 CEO는 “힘든 고비를 지나 지난 4분기에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2019년의 핑크빛 사업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