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총격 유가족에 50만달러

2019-0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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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우드시, 코바루비아스 가족과 보상 합의

지난 2015년 4월 한인 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의 목재소에서 경찰 총격을 받아 숨진 대니엘 코바루비아스(사진)의 유가족이 시정부와 50만 달러 보상금에 합의했다.

코바루비아스는 사건 당시 총이 아닌 휴대폰을 경관에게 겨냥했다가 권총으로 오인한 경찰관 2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고, 유가족은 지난해 정부를 상대로 총 1,500만 달러의 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코바루비아스를 총격한 데이빗 버츠 및 라이언 해밀턴 경찰관은 당시 약 25피트 높이의 목재 위에 숨어 있던 코바루비아스에게 손에 든 검은색 물건을 땅에 내려 놓으라고 명령했으나 코바루비아스가 응하지 않자 총 9발을 발사했으며 그 중 5발이 코바루비아스에 명중했다.


코바루비아스는 검시 결과 몸에서 히로뽕이 검출됐고 사건이 발생하기 3일전부터 잠을 한숨도 못 잤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두 경관의 총격이 정당했던 것으로 인정 받아 기소하지 않았다.

코바루비아스 유가족 측의 개브리엘 갤란다 변호사는 “유가족은 시정부가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 50만 달러 수표를 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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