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자율 비행택시’ 시험 성공

2019-01-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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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 이륙, 상공에서 1분간 머문 후 안전 착륙

보잉, ‘자율 비행택시’ 시험 성공
보잉이 개발한 ‘자율 비행택시’가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

보잉은 23일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제품인 ‘패신저에어 비히클(PAV)’의 첫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비행은 22일 버지니아주 매나사스에서 이뤄졌으며 PAV는 이륙 후 공중에서 1분 정도 정지된 상태로 있다가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완전자율비행 상태에서 최대 50마일대를 운행할 수 있게 설계됐고 적재 중량은 최대 500파운드이다.


보잉은 지난해 자율 비행택시 설계와 개발을 위해 보잉넥스트(Boeing Next)를 발족, 1년간 제작해 왔다. 이번 시험에서 보잉은 자율비행 기능과 지상 제어 시스템 등을 검증했다.

그렉 히슬롭 보잉 최고기술 책임자(COO)는 “추상적인 디자인에서 하늘을 나는시제품 제작까지 고작 1년 걸렸다”고 자랑했다.

보잉은 ‘텍스트론(Textron)’의 자회사인 벨(Bell)과 무인 항공운송서비스를 추진 중인 우버를 위한 자율 비행택시 개발을 협력 중이다. 우버는 오는 2023년 ‘우버 에어’라는 비행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보잉의 경쟁업체인 에어버스도 독일의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사와 함께 자율 비행택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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